약 5년 전에 장인 어른께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급히 응급실을 방문하여 큰 일을 치렀는데, 어제 저희 아버지께서도 비슷한 상황에 처하셨습니다. 당시 장인어른께서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저희 아버지께서는 급성은 아니었던 것 같고, 처음에 소화불량인줄 알고 소화제를 먹으면서 이틀을 보내셨다고 하더라구요.
심근경색이라는 질병이 남의 이야기인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두 번이나 우리 가족에게 발생하다보니 걱정도 많이 되고, 이른 전조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보실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과 일반 심근경색 전조 증상(후기)
전문적인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전문적인 정보는 국가건강정보포털 등에서 확인한 자료를 아래에 따로 남겨드릴게요). 저희 장인어른께서는 급성 심근경색을, 저희 아버지께서는 일반 심근경색(급성이 아닌 심근경색)이셨어요. 그래서인지 두 분이 느낀 증상들이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조금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 증상 및 치료(장인어른의 경우)
평소와 같이 일상생활을 하시던 중이었습니다. 지병이 있으시지도 않으셨구요. 서서히 증상이 오는 것이 아니라, 혼자 집에 계시는데 갑자기 가슴이 묵직하게 눌리는 느낌이 들면서 호흡을 하기가 어려워지셨다고 합니다.
온 몸에 힘이 빠져 서있기도 어려워서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려나 생각하며 잠시 집에 누워 숨을 가누셨는데, 시간이 지나도 괜찮아지는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당시 집에 혼자 계셔서 누가 같이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택시를 타셨어야 하는데) 홀로 차를 몰고 응급실로 가셨습니다.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다 보니, 응급실에서는 바로 심장 쪽 검사를 했고(심전도 검사 및 CT 촬영), 급성 심근경색이라 하며 바로 스탠트 시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지셨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조금만 늦었어도 골든타임을 놓쳐 치료가 불가했을 것이라 하시더라구요. 만약 장인어른께서 병원으로 향하지 않으시고 그대로 누워계셨다면 어떻게 되셨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급성이 아닌 일반 심근경색 증상 및 치료(아버지의 경우)
(참고로 저희 아버지께서는 수십년 전부터 고혈압으로 꾸준히 약을 복용해 오고 계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장인어른처럼 갑자기 증상이 크게 느껴지신 것은 아니고, 소화가 잘 안되는 것 같은 기분이 조금씩 생겼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소화가 잘 안되는 것 같아 밥의 양을 줄이고, 소화제를 먹으며 하루를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이 되어도 그 기분이 나아지지 않고, 평소 소화 불량일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셨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표현으로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말로 표현 못할 진짜 기분나쁜 느낌’이라 하시더라구요.
‘병원’이라고 하면 손사레를 치며 절대 가지 않으시는 분이신데, 그렇게 이틀을 보내고 나서 병원을 가야겠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렸다고 해요. 어머니께서 그 말을 듣고 많이 놀라셨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병원을 절대 절대 안가시는 분이시거든요.
그렇게 일반 병원을 방문해서 CT촬영과 심전도 검사를 해보았는데, 병원에서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며 바로 대형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주변에 어렵게 비어있는 응급실을 찾아 진료를 받게 되었고, 심장 아래에 혈전이 생겨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스탠트 시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은 우측 다리 아래로 시술 도구를 넣어 심장 아래 혈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시술 후에는 우측 다리쪽에 피가 나오는 것을 꾹 눌러드리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피가 혈전이 생기지 않고 잘 흐르도록 해야 하다보니, 피를 묽게 해주는 약을 투여하게 되고, 그게 시술 부위를 통해 피가 조금씩 새어나오는 결과로 이어지더라구요. 즉, 막고 있어도 피가 조금씩 계속 새어나왔습니다.
흘러 나오는 피는 시술 후 반나절 정도 지나고 나니 멈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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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검사와 치료 방법
그 외에도 심근경색과 관련해 각종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정보를 소개해드립니다.
심근 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응급 질환입니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심근 경색은 관상 동맥에 콜레스테롤과 기타 물질이 축적되면서 혈류가 차단되는 동맥경화증에 의해 발생합니다.
심근 경색의 주요 검사 방법
심근 경색 진단을 위해 여러 가지 검사가 시행됩니다. 각 검사는 심장 상태를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1. 심전도 검사 (ECG)
심전도 검사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해 심근 경색의 유무를 확인하는 기본 검사입니다. 심근 경색이 발생하면 심장의 전기 신호에 변화가 나타나며, 이를 통해 심장 손상 부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는 신속하고 비침습적이며, 응급 상황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심전도 결과에 따라 초기 치료 계획이 수립되므로, 심근 경색이 의심될 경우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2. 혈액 검사
혈액 검사는 심장 손상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검사로, 심근 경색 발생 시 심장에서 방출되는 특정 효소(트로포닌, CK-MB 등)를 측정합니다. 트로포닌은 심장 근육 손상 시 혈중 농도가 증가하여 심근 경색의 정도를 진단하는 데 유용하며, CK-MB는 손상 위치와 범위를 추가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혈액 검사는 심근 경색 발생 후 경과를 관찰하고,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데에도 주기적으로 활용됩니다.
3. 심장 초음파 (Echocardiography)
심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통해 심장의 구조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심장 벽의 움직임 이상을 확인하여 손상 부위를 식별하며, 펌프 기능과 혈류 상태를 평가해 심근 경색 후 손상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비침습적이며, 신속한 진단을 위해 널리 사용됩니다.
4. 관상 동맥 조영술
관상 동맥 조영술은 심장의 관상 동맥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검사로, 카테터를 이용해 조영제를 주입한 후 X선으로 촬영해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진 부위를 시각화합니다. 이 검사는 심근 경색의 원인이 되는 혈관 협착 부위를 정밀하게 확인해,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필요할 경우 협착된 부위에 대한 즉각적인 중재 시술도 가능하게 합니다.
5. CT 및 MRI 검사
CT와 MRI는 심장의 구조와 혈관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비침습적 검사입니다. 특히 MRI는 심장 근육 손상의 위치와 정도를 보다 상세히 파악해 심근 경색이 심장 기능에 미친 영향을 평가할 수 있어, 경과 관찰에도 활용됩니다. CT는 동맥의 석회화 정도와 협착 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심근 경색 치료 방법
심근 경색이 진단되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목표는 막힌 관상 동맥을 열어 혈류를 회복시키고, 손상된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주요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중재 시술, 수술이 있으며, 각각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병증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됩니다.
1.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심근 경색 발생 초기부터 시작되어 혈류 회복과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주요 약물로는 혈전 용해제,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혈관 확장제 등이 있습니다.
- 혈전 용해제: 혈전을 용해시켜 혈관을 재개방하며, 조기에 투여할수록 혈류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 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 혈전 형성을 방지해 추가적인 혈관 폐색을 막으며,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가 자주 사용됩니다.
- 혈관 확장제: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약물이 혈관을 확장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혈류를 개선합니다.
이러한 약물 치료는 응급 치료뿐만 아니라 이후 장기적인 재발 예방을 위해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관상 동맥 중재술 (PCI)
관상 동맥 중재술(PCI)은 좁아진 관상 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를 회복하는 시술입니다. 심근 경색 환자에게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평가되며, 협착된 부위에 금속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원활하게 하여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시술 후에는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3. 관상 동맥 우회로 이식술 (CABG)
관상 동맥 우회로 이식술(CABG)은 막힌 관상 동맥을 우회하기 위해 새로운 혈관을 연결하여 혈류를 재개방하는 수술입니다. 여러 혈관이 막혔거나 중재 시술로는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적합합니다. 이 수술은 장기적인 효과가 높지만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수술 후에는 재활과 생활 습관 관리가 요구됩니다.
4. 재활 치료
심근 경색 후 재활 치료는 심장 기능을 회복하고 재발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장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운동 처방과 영양 상담, 스트레스 관리, 금연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재활 치료는 환자의 심혈관 건강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심근 경색 예방과 관리
심근 경색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생활 습관을 유지함으로써 심근 경색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균형 잡힌 식단 유지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높은 음식 섭취를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과 견과류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2.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중,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운동을 일주일에 3~5회 이상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금연과 음주 조절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금연과 절주는 심장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며, 장기적인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압 상승과 혈관 수축을 유발하므로,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명상, 요가,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FAQ: 심근 경색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심근 경색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A: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절주, 스트레스 관리가 심근 경색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위험 요인이 있을 경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심근 경색의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A: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어지러움, 식은땀, 메스꺼움이 있으며, 특히 가슴이 조이거나 무거운 느낌이 들 때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Q: 심근 경색이 발생하면 얼마나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A: 첫 90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빠른 응급 조치는 생존율을 크게 높입니다.
Q: 심근 경색 진단을 위해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A: 주요 검사로는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 심장 초음파, 관상 동맥 조영술 등이 있습니다.
Q: 심근 경색 후 재활 치료는 꼭 필요한가요?
A: 네, 심장 기능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재활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Q: 심근 경색에 효과적인 약물 치료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혈전 용해제,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혈관 확장제가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됩니다.
Q: 스텐트 시술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A: 정기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Q: 심근 경색 후 생활 습관은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은가요?
A: 저지방 식단,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며,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